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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트 (Doubt, 2008)

2022. 2. 20. 22:54 | Posted by Jacob trabbitt Kim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게 영화시작 30분이 넘어서 인지라 지루할 수 도 있다.

아니 난 지루했다. 시대배경도 꽤 오래전이고 영화적 소재로는 많지만 내겐 익숙치 않은 카톨릭 학교라 빠져들지 못한 것도 있다.

하지만, 내게 지루했고 집중하지 못했다고 안좋은 영화라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영화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는 확실히 집중할 수 있었다.

카톨릭 학교 + 엄격한 수녀원장 겸 교장선생님 + 신입 수녀 겸 선생님 + 유쾌한 신부 + 아이들

이 안에서 어떤 갈등이 있을지 충분히 예상 할수도 있는데 끝까지 보길 바란다.

Gossip, 험담에 대해 극 중 신부님의 설교 내용 중인데,나오는 대사인데,

I want you to go home. Take a pillow up on your roof, cut it open with a knife, and return here to me.

So the woman went home, took a pillow off her bed, a knife from the drawer, went up the fire escape to her roof and stabbed the pillow.

Then she went back to the old parish priest as instructed.

"Did you gut the pillow with a knife?" he says.

"Yes, Father."

"And what was the result?"

"Feathers." she said.

"Feathers..." he repeated.

"Feathers everywhere, Father."

"Now, I want you to go back and gather up every last feather that flew out on the wind."

"Well," she said, "it can't be done."

"I don't know where they went. The wind took them all over."

"And that," said Father O'Rourke, "is gossip!"

지붕위에서 베개의 배를 갈라 흩날리는 깃털을 보라. 바람에 금방 흩날려 다시는 모을 수 없는 그 깃털들은, 결코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는 당신이 했던 험담과 같다.

근거없는 믿음,

맹목적인 신념,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폭탄조끼를 입고 테러를 하는 사람이 떠오른다.

영화는 결국 확실한 사건의 전말을 밝히지는 않아 그녀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이것이 더 주제를 명확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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