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미드. 테이큰.
1시간짜리 영화를 10권의 책으로 늘려놓은듯한 지루함.
다코타 패닝을 보기 위해, 지금껏 봤던게 아까워서 끝까지 보게 된 미드.
3대에 걸친 그 시간을 표현하기엔 감독의 역량이 부족했던 영화.
+ 자잘한 정서적인 이질감.
듄(Dune)이라는 SF소설이 있다. PC게임화도 되었었고 영화화도 되었던.
몇 대에 걸친 그 시간과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을 표현해 낸 그 소설의 웅장함에 압도당했었다.
테이큰에서 다코타 패닝의 등장을 기다리면서 이러한 대서사시를 기대했건만......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그러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개연성 없는 쉬운살인, 쉬운섹스는 질 낮은 막장드라마를 보는듯 했다. 머리속에서 나름 추측과 추론으로 뼈대에 살을 붙여서 이해해야 한다. 긴 지루함 속에 디테일은 또 없다니......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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