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The Last Princess, 2016)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
그 삶의 고됨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친일하지 않는 모든 이는 힘들었을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것은,
친일파, 더 나아가 일본에 대한 2018년 현재 우리는 어떤 생각을 품는것이 바람직할까 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전쟁후 친일을 했던 반민족적인 인물에 대한 정리 없이 구더기 들끓는 똥뚜간 위에 다시 집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영화의 종반부 쯤 종전소식에 대한민국으로 귀국하려는 덕혜옹주는 해방 후 정권안정이라는 이유로 입국거부를 당하고 이에 반해 친일한 한택수는 미군의 안내를 받으며 여유로히 한국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그 한택수같은 친일, 반한의 인물들은 미군정의 지배아래 또다시 권력을 다지고 호화로운 삶을 영위해 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를 팔아먹어 취한 이득은 후손으로 후손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영위되어 왔을 것이다.
그 후손에 대한 불편한 시각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조상의 죄를 그 후손에게 물을수도 그 재산을 압류 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별개로 취급해 아주 쿨하게 인정하지도 못하겠다 적어도 난.
현재의 해답은 어려우나 과거의 해결방안은 쉬었을텐데...너무 아쉽다 바꿀 수 없는 과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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