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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2015. 1. 31. 14:09 | Posted by Jacob trabbitt Kim

 

다이빙벨

 

 

 

세월호 침몰 직후 7시간동안 컨트롤 타워는 없었다.

 

해경은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나도록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했다.

 

 

"참담하시겠지만 희망을 잃지 마시고 구조소식을 함께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철저한 조사와 원인규명을 해가지고 책일질 사람은 엄벌토록 할 것입니다."

- 박 근 혜

 

진실게임 True or False

 

"배 한척도 없었어요. 나 봤어요. 내가 그날 저녁에 여기 있었어요. 진짜에요. 불빛이 무슨 붗빛이 있어요."

- 유가족 증언

 

"네...뭐 지금 이유야 기상악화로 안전을 위한다고 하지만 충분히 들어가려면 들어갈수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저희가 배에서만 그냥 계속 시간을 보내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 민간잠수사

 

 

 

 

 

사고수습에 사복경찰이 왜 투입되었을까? 아 구조해야하니까 활동성이 더 나은 사복을 입었구나!

근데 사복을 입고 그들이 한 행동은???

 

다이빙벨은 정말 실패인가?

 

언론은 왜? 유가족들은 왜 "언론은 각성하라!!!"를 외치며 그곳에서 절망하였을까!

 

우리나란 민주주의인가?

 

아...나 군대갔다왔지. 뭐 하러 이런 나라를 위해 군대까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상이네요. 격해지는 감정에 욕이 나오지만 저는 한참 지난후에야 영상을 접한 비도덕적인 세상에 맞물려 살아가는 한 사람에 불과하니...저의 욕 한마디 조차 제 이기심일듯 싶습니다.

 

제 포스팅이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입히는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본 영상을 본 제 결론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게 오히려 바라는바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올려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결론은...

 

기자   : 걸으면서 오늘 무슨 생각하셨어요? 아버지.

유가족: 아들 생각했어요.

기자   : 아들 뭐가 제일 생각나요?

유가족: 아들한테 통화할때 해경 말 잘 들어서 행동하라고 했던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

기자   : 잘하신거에요. 우리가 얘기 할 수 있는게 그게 최선이지 않습니까?

유가족: 최선인데 결국은 우리 9시 43분에 통화를 했는데 나오라고 했으면 나왔을텐데 제가 그렇게 얘기하는 바람에 우리 아들을 못살려서 전 그게 한이 됩니다.

기자   : 아니에요. 아버지 저라도 그렇게 얘기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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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아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영정사진도 똑바로 못바라봐요. 나 지금 우리 아들한테. 우리 아들을 살릴수 있는 시간이였는데 내가 그렇게 얘기하는 바람에 아들을 못살렸단 말이에요. 내가 우리 아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생각만 하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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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우리 살아남은 어른들이 뭘 해야 할까요?

유가족: 진실을 밝히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구조를 바꿔야죠.

기자   : 아버지 돈을 원하십니까?

유가족: 아니요.

기자   : 특례입학 원하세요?

유가족: 아닙니다.

기자   : 그럼 의사자 지정원하세요?

유가족: 아닙니다.

기자   : 뭘 원하세요?

유가족: 저는 우리 애들이 왜 그렇게 갈수밖에 없었나 왜 구조를 하지 않았나 저는 그것을 꼭 밝히고 싶습니다.